국내 유일 정제염 업체 한주, 열흘 만에 생산 재개

이정훈 기자 leejngh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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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사망으로 공장 가동 중단
당국 중대재해로 작업 중지 명령


국내 유일 정제염 생산업체 한주가 소금 생산을 열흘 만에 다시 시작한다. 한주 국내 유일 정제염 생산업체 한주가 소금 생산을 열흘 만에 다시 시작한다. 한주

근로자의 사망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던 정제염 생산업체 한주가 열흘 만에 소금 생산을 재개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에 위치한 한주의 소금 제조공장에서 지난 15일 해수 취수시설 정비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중대재해 사고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다만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지난 25일 조업 가동 승인 심의위원회를 열고, 작업 중지 명령을 조건부로 해제했다. 심의위는 작업계획서, 위험성 평가 결과 서류 보완 등 안전보건 개선 조치를 보완하면 작업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한주는 작업 중지 명령 해제에 따라 이날부터 정제염 생산을 다시 시작한다. 이 회사는 지난 45년간 국산 정제염을 공급하는 국내 유일 업체다. 한주가 열흘간 공장 가동 중단으로 식품업계에 소금 대란이 우려되기도 했다. 한주는 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SPC삼립 등 국내 식품 대기업 등 식품 제조공장에 납품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leejnghu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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