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 6경기 연속 안타…김하성, 한 경기 최다 ‘4볼넷’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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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1안타 1도루 1득점 활약
7·8회 호수비, 팀은 4-9 패배
김, 볼넷 4개 개인 기록 경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4일 탬파베이와 원정 경기에서 1회초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4일 탬파베이와 원정 경기에서 1회초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초구를 노려 깔끔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공격에서 2루를 훔치며 시즌 두 번째 도루도 성공했다. 이정후는 3번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으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올 시즌 7번째 득점을 올린 이정후는 3경기 연속 득점 행진도 이어갔다.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7회말 자신의 앞쪽으로 떨어지는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8회에는 왼쪽 뒤로 넘어가는 공을 잘 쫓아가 잡아냈다.

다만 이정후는 첫 타석 이후 3회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 6회 좌익수 뜬공, 7회 중견수 뜬공, 9회 유격수 뜬공 등 범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42(62타수 15안타)로 약간 떨어졌고, 팀은 홈런 4방을 허용하며 탬파베이에 4-9로 패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같은 날 개인 한 경기 최다 볼넷을 골라냈다. 김하성은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4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한 경기에서 볼넷 4개를 얻은 건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이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9에서 0.215(65타수 14안타)로 떨어졌지만, 출루율은 0.282에서 0.316으로 올랐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6-3 역전승을 거뒀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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