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임대주택 입주민 대상 찾아가는 한의학 서비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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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지구 560명 입주민 대상
진단·처방, 침술치료, 건강상담

부산도시공사와 부산시한의사협회는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도시공사 제공 부산도시공사와 부산시한의사협회는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도시공사 제공

고령이나 장애 등의 이유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부산지역 임대주택 입주민들을 위해 한의사들이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도시공사는 부산시한의사협회와 임대주택 입주민의 주거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협약은 영구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방문진료·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BMC 홈 메디컬 서비스’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한의사회는 한의사 등 의료진을 파견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사는 사업 전반에 대한 운영을 총괄한다.

이 사업은 이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매주 주말 진행된다. 개금지구 영구 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부산지역 10개 지구, 560명의 입주민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한의사들은 단지 내 경로당과 커뮤니티 시설 등을 직접 찾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임대주택 입주민들은 한의학적 진단과 처방, 침술 치료, 건강상담, 생활 습관 지도 등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BMC 홈 메디컬 서비스는 프랑스 등 서유럽의 선진 복지서비스를 벤치마킹해 주거복지의 질적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고령이나 장애 등의 이유로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입주민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이 사업 이후에도 주거·의료 취약계층을 지속 발굴해 지역사회의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지속적 관심과 노력을 통해 ‘감성적 주거복지’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안준영 기자 j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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